갤럭시노트7 사용기, 개통 5일차 장/단점 후기
갤럭시노트7, 티월드 다이렉트 사전예약을 통해 수령한지는 10여 일이 되었고, 개통한지는
5일이 되었습니다. 개통 전 보다는 개통 후가 배터리 사용량이나 기능에 대해 좀더 정확히
알수 있을것 같아서 개통 후에 사용기를 업데이트 합니다.
아울러, 본 포스팅의 내용은 지극히 주관적인 내용입니다만 삼성전자로 부터 어떠한 혜택을
받고 적는 내용은 아닙니다. 갤럭시노트7 의 장/단점 내용 공유를 통해 구매 예정인 분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포스팅을 작성 해 봅니다.
갤럭시노트7 의 기능, 배터리, 속도, S펜, 부가기능 등등 저의 전체적인 평가는 '매우만족'
입니다. 여태까지 다른 스마트폰을 이것저것 사용 해보았고, 이전에 노트2 도 사용 했었
는데 최신 스마트폰 이기 때문이 아니라 갤럭시노트7 자체가 완성도 있게 잘 나온것 같습
니다.
우선, 스마트폰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스펙, 사용된 부품, 기능 등등 세부적이고 기술적인
내용도 꼼꼼히 따져 보아야 겠지만 본 포스팅에서는 제가 직접 사용하면서 경험한 실질적
인 내용을 위주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노트7 장점]
1. 배터리
여러가지 기능을 하는 스마트폰, 간단한게는 메신저, 영상, SNS 에서 부터 업무영역까지,
이제 스마트폰, 그리고 어플리케이션으로 거의 모든 일을 처리 할 수 있는데 배터리가 빨리
닳는 다면 아무 소용이 없게 됩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보조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죠, 물론 저도 그렇
습니다.
'그런데 갤럭시노트7, 생각보다 배터리가 오래 갑니다.'
3500mAh 라는 배터리 용량은 노트5 에 비해서는 500mAh 가 커진 것이고, 솔직히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이전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은 100% 충전된 상태에서 들고 나와도
출근해서 회사에 도착하면 70%정도 남았었는데 갤럭시노트7 은 95% 정도 남아있습니다.
사전예약 사은품으로 무선충전기를 받을 예정이기 때문에 그때까지 회사에 충전기를 따로
가져가야 하나 생각 했는데 회사에서 충전한번 하지 않아도 집에갈때 40~50% 정도는 남아
있습니다. 물론 배터리 사용량은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 사용빈도수 등에 따라 차이가
나는것은 당연하지만 스마트폰을 바꾼지 얼마되지 않아 세팅하느라 오히려 더 많이 사용
함에도 불구하고 체감되는 배터리 사용량은 상당히 만족 스럽습니다.
그리고 좀 더 과장되게 이야기 하면 여태까지
'회사에서 한번도 충전안하고 집에갈때 까지
넉넉하게 버텨주는 스마트폰은 처음' 이었습니다. 저의 경우 디스플레이 밝기를 최대로
사용했다가 배터리 사용량 중 디스플레이가 가장 높은 것을 확인하고, '자동' 으로 변경하였
습니다. 업무상 테더링 기능을 종종 사용하는데 한번 사용할때 1~2시간 정도 사용하고,
그외 대부분은 인터넷, 문서뷰, 이메일, SNS, 게임 등으로 사용 합니다.
2. 용량
64GB 단일 모델로 출시되었고, Micro SD 256GB 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용량 부족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나중에라도 128GB 모델이 출시 될지는 모르겠지만 큰 의미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전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의 Micro SD 32GB 장착해서 총 용량
96GB 정도이고, 어플리케이션 20GB, 사진/동영상 17GB 정도 사용하여 잔여용량이 59GB
정도 남았습니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영화나 음악도 스트리밍 서비스
를 사용하다보니 용량이 더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만 자유롭게 선택 가능한 Micro SD 덕분
에 용량에 대한 이슈 없을것 같습니다.
3. 방수
*상기 이미지의 출처는 삼성전자 홈페이지 입니다.
갤럭시노트7 의 방수 기능은 단연 최고의 장점 입니다. IP68 역시 한계점은 존재하고, 권장
방수 제한은 1.5M 수심에서 30분 정도 이며, 메뉴얼에는 수압 등 좀더 깐깐한 제한사항이
적혀 있기는 하지만 더이상 물을 두려워(?)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사용자에게 생각보다
많은 자유를 줍니다. 몇년전 물놀이를 가서는 사진좀 찍어보겠다고 방수팩에 넣어 혹여
물이라도 들어갈까 걱정하며 잘 되지도 않는 터치로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있는데 갤럭시
노트7의 CF 중 아이를 씻기며 욕실에서 사진을 찍거나, 물놀이를 할때 자유롭게 카메라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것은 방수 기능이 나오기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입니다.
4. 디자인
*상기 이미지의 출처는 삼성전자 홈페이지 입니다.
나중에 혹시 엣지가 아닌 일반 모델이 출시될지 모르겠지만 현재는 엣지디스플레이 모델만
판매되고 있습니다. 저는 엣지 디스플레이는 처음 사용해보는데 화면이 볼록 하게 보이는게
가독성도 좋고, 엣지 디스플레이 만의 사이드메뉴 기능역시 마음에 드는 기능 입니다.
엣지디스플레이를 활용하는 기능은 '엣지패널' 입니다. 간단한게 갤럭시노트7 사이드에
'홈 화면' 이 추가로 생긴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날씨, SNS, 뉴스
등의 패널도 있고, 유료/무료 형태의 추가적인 패널도 다운받아 설정 할 수 있습니다.
없을땐 몰랐는데 있으니까 상당히 편리 합니다.
5. 발열
이 또한 갤럭시노트7 을 사용하며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 중 하나 입니다. 스마트폰의 발열
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기능은 통화와 게임 일텐데 통화를 한시간 넘게 해도, 게임을 한시간
정도 해도, 이전 스마트폰에서 느껴지던 발열은 전혀 없습니다. 겨울에 손난로로 써도 될
만큼 뜨끈한 발열이 느껴지지 않아 오히려 낯설게 느껴질 정도 입니다. 다른 스마트폰에
비교하면 갤럭시노트7 의 발열은 그저 미지근한 정도 입니다. 이제 더이상 오랜시간 통화를
해도 귀가 뜨겁지 않고, 게임을 좀 오래해도 손에 땀이 나지 않습니다.
6. S펜
*상기 이미지의 출처는 thetechbeard.com 입니다.
서두에 노트2를 사용해보았다고 언급했는데, 노트2를 사용할때도 S펜은 유용하게 사용
했었지만 갤럭시노트7 의 S펜은 역시 기대 이상입니다. 우선, 노트 시리즈를 한번 경험 해
보았던 저는, 제가 직접 사용하지 않더라도 주변에 노트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으면 꼭 S펜
기능을 사용해보곤 했었는데 노트5 의 S펜은 필기감이 좀 별로였던 반면, 노트7 은 필기감
이 다시 좋아졌습니다. S펜의 버튼 위치도 조금 높게 조정되어서 필기를 할 때 거슬리는
느낌이 전혀 없고, 얇아진 펜촉, 그리고 높아진 필압 단계는 그림을 그릴때나 필기를 할때
보다 안정적이고 세밀한 사용이 가능하게 도와줍니다.
7. 속도
*상기 이미지의 출처는 xebialabs.com 입니다.
갤럭시노트7 은 최신 스마트폰 답게 반응속도나 어플리케이션 실행 및 사용속도, 지문인식
이나 홍채인식 등의 센서 반응도 매우 빠릅니다. 아마 사용일수가 늘어나고, 많은 어플리
케이션을 사용하다 보면 체감속도가 조금 느려질 수도 있겠습니다.
어플리케이션 실행, 카메라, 문서뷰 등등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며 SD Card 에서 불러오는건
아주 조금 로딩이 걸리는데 어떠한 SD Card 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8. 카메라
*상기 이미지의 출처는 삼성전자 홈페이지 입니다.
*상기 이미지는 직접 촬영한 이미지 입니다.
조리개값 F1.7 을 사용하는 갤럭시노트7 의 카메라는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을 때 훨씬
밝게 찍힙니다. 두번째 이미지는 어느 동네에서 밤에 직접 촬영한 사진입니다.
갤럭시노트7 을 수령하고 테스트를 위해 어두운 방안을 카메라로 비춰봤는데 눈으로 볼
때에는 어두워 보이는데 갤럭시노트7 카메라로 보면 사물을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밝게
보이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기능적인 부분으로는 다양한 옵션을 선택 할 수 있는데 카메라를 실행하고 왼쪽 방향으로
드래그 하면 촬영모드를, 오른쪽 방향으로 드래그하면 다양한 효과를 직접 선택 할 수 있습
니다. 촬영모드 중 '음식' 모드를 선택하면 '하이라이트' 영역을 직접 지정 할 수 있는데 인물
사진찍을 때 응용해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아웃포커스' 기능은 촬영 후 포커스를 선택 할
수 있는 모드인데 이것도 직접 사용해보면 좀 신기합니다.
오른쪽으로 드래그 했을 때 다양한 효과는 현재 촬영중인 사진에 적용된 효과를 직접 확인
하고 선택 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특히 마음에드는 기능중 하나는 '모션포토' 입니다. 카메라를 실행하고, 설정메뉴에서 적용
가능하며, 아이폰의 '그것' 과 같이 촬영 전 영상을 짧게 저장하고, 갤러리에서 사진과 함께
짧은 영상을 확인 할 수 있는 기능 입니다. 물론 보통 사진에 비해 용량이 조금 커지기는
하지만, 앞서 언급한 내용과 같이 갤럭시노트7 에 용량은 특별히 문제되지 않을 뿐더러
이전과 같이 사진, 동영상 두가지 모드를 선택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없이 사진을 찍는 순간
을 영상으로 남길 수 있다는 것은 멈춰있는 사진에 비해 훨씬 좋습니다.
[갤럭시노트7 단점]
1. 디자인
사실 갤럭시노트7 의 단점은 별로 없습니다. 장점이 많고, 단점이 미미해서 사용하는데
크게 지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디자인은 장점으로도 적은 내용인데 엣지 디스플레이라서
편의성이 좋아진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 S펜을 사용함에 있어서 불편한 부분도 있습니다.
엣지 디스플레이 특성 상 좌/우 모두 곡면이 생기는데 그 부분에 S펜을 사용하면 미끄러
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굳이 곡면 부분까지 S펜을 사용할 일은 많지 않아서 큰 불편은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풀커버 액정보호 필름이 아닌 이상, 필름이 들뜨거나 필름에
따른 케이스 호환 여부를 확인 해야하는 부분은 번거로운 부분 입니다.
2. 본체의 마감
이건 뽑기운이라고 해야 할것 같은데, 제 갤럭시노트7 을 포함한 제 주변 지인들의 노트7
을 보더라도 마감에서 아쉬운 부분이 하나씩 있습니다. 갤럭시노트7 은 전면에 홍채인식
카메라, 전면 카메라, 홍채인식용 LED 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이 정확히 가운데에
있지않고, 조금 옆에 위치해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기를 사용하는데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것 같아서 교체를 고려하고 있지는 않지만 미관상 좋지는 않습니다. 기기를 직접 보고
대리점에서 구입하는 분들은 한번 확인 해보는게 좋겠습니다.
3. 4GB RAM
솔직히 아직까지 사용하면서 큰 불편이 없지만 만약 6GB RAM 이 적용되었더라면 어땠
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늘어난 RAM 때문에 배터리 사용시간이 줄어들 수는 있지만 지금
어플을 그렇게 많이 설치한것도 아닌데 잔여 RAM 이 1GB 정도 라는 것 때문에 신경쓰여서
주기적으로 메모리 최적화를 시키고 있고, 앞으로 어플을 더 많이 설치하면 어떻게 될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물론 메모리의 할당이나 관리는 OS에서 알아서 하는거고, 실행되고
있거나 대기 상태인 어플리케이션에 적절히 할당 하겠지만 6GB 였다면 수치적으로도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갤럭시노트7 에 대한 장/단점 을 살펴보았습니다.
제품을 받아보기 전 까지 걱정도 많았고, 기대도 많았는데 '매우만족' 한다고 평가할 수
있을 만큼 잘 출시되어서 구입 한 입장에서 기분은 좋습니다. 앞으로 갤럭시노트7 활용 팁
이나 유용한 정보, 추가로 확인되는 장/단점 등도 포스팅 할 예정 입니다.
본 포스팅이 갤럭시노트7 을 사용하거나 구매 예정인 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